태사비애 뮤비 제작비 100만원

태사비애의 싱글 2집 타이틀곡 '행복하라고…'의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고작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태사비애 소속사 측은 "오는 11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싱글 2집 뮤직비디오에 투입된 금액은 100만원"이라면서 "하지만 1억~10억 상당 뮤직비디오에 전혀 뒤처지지않는 퀄리티 높은 영상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타이틀곡과 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스타급 가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초호화 캐스팅에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적게는 수천만 원대에서 많게는 수억 원대를 뮤직비디오에 투입한다.

또한 몇몇 기획사들은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실제보다 부풀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이 들었다면 언론에는 5천만 원으로 부풀려 내보내는 형식이다. 이로 인한 광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태사비애 소속사 김성채 대표는 "뮤직비디오 제작비용을 절약한 것은 팬서비스를 위해서다. 싱글이지만 음반에 힘을 쏟은 만큼 팬들은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복하라고…' 뮤직비디오는 한 여자를 사랑한 사형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죽기 전 마지막 면회시간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변화를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영화 'B형 남자친구', '태풍태양', '썸' 등에 출연했던 이유정과 뮤지컬배우 조형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필립스', '오리온' 등 CF를 맡은 하얀필름 설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7일 인터넷 곰TV를 시작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 네이버와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도시락, 벅스, 뮤즈, Mnet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