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이산'의 주인공 정조 역을 맡은 이서진이 등장부터 특유의 화려한 액션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7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 MBC 용인문화동산 야외세트에서 열린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이번에는 액션이 없다고 했는데, 대본 나온 것 보니 등장부터 액션 장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서진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한 것 같다. 왕이 되면 액션 연기는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정조가 무예에도 뛰어났던 왕이어서 이번에도 액션 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에서 매번 액션 연기를 선보여온 이서진은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해 "맨주먹으로 하는 것보다 검술이 더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검이든 뭔가 들고 하는 것이 훨씬 멋지고 좋은 것 같다. 지난번 '연인' 대규모 격투 장면에서도 맨주먹이 어색해 목검을 달라고 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산'에서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 이서진은 "액션연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작품에 꼭 필요한 장면들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서진은 사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도 보였다. 퓨전사극 흥행작 '다모'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것 외에도 역사 드라마 특유의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 이서진은 "내게 사극은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극을 꼭 한번 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극의 매력에 대해 이서진은 "학창시절에 국사를 좋아했다. 현대물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 힘든 반면에 사극은 흥미로운 역사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스토리 자체가 유치하지 않고 굵직굵직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매체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이에 이서진은 "국내에서 인기가 있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우선 이번 작품에 열심히 임하고 나서 나중에 여유를 갖고 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왕을 그리는 사극이지만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게 할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이 크다. 기대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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