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아이 엠 샘'의 주인공 박민영이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말괄량이 여고생 은별 역을 맡아 열연한 박민영은 2일 새벽 '아이 엠 샘'의 마지막 장면 촬영에서 엔딩 컷을 알리는 연출자의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촬영에 피곤함도 잊고 마지막 촬영에 전념한 박민영은 "'아이 엠 샘'을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다"며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은별이로 지내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늘 가슴 가득 따뜻했고, 어려운 고난도 늘 밝고 당당하게 표현했던 은별이를 연기하며 정말 많이 즐거웠습니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박민영은 현장에 있는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돌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너무너무 좋으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모두 제겐 큰 선물이었어요. 어리숙하고 부족한 제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은별이를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애정이 큰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고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앞으로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진솔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박민영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단박에 안방극장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서 출연한 '아이 엠 샘'에서 박민영은 한층 성숙된 연기와 다채로운 표정연기, 통통 튀는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종영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내던 은별이와 이산 선생님의 행복한 결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평과 함께 박민영에 대한 응원의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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