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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박진영, 한 소절 10시간 이상 반복"


집요한 사람, 임정희가 본 프로듀서 박진영의 모습이다.

임정희는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11개월 만에 '거장' 아웃캐스트와 함께 앨범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영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박진영은 자신과 미국 작곡가의 공동작을 임정희가 부르게 해 이 데모 데이프를 미국 음악 관계자들에게 들려주며 임정희의 계약을 도왔다.

이 결과 아웃캐스트는 임정희와 제작계약을 하고 박진영에게는 아웃캐스트 다음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하기를 요청해 박진영은 제작자, 작곡가로서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임정희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박진영에 대해 '집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희는 "하루에 자신이 정한 몇 시간 일을 안 하면 잠이 안 오고, 못다 푼 일은 꿈 속에서 해결한 뒤 아침에 정리하는 사람"이라며 박진영의 일에 대한 완벽주의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녹음 과정에서 박진영은 아시아인 특유의 억양이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 사람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해야 한다며 발음에 엄청난 신경을 썼다. 또한 감정 표현에도 엄청난 집중력을 요해 한 소절을 10시간 이상 반복하게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임정희는 "미국에서 본 박진영은 릴 존, 오마리온, 아웃캐스트 등 최고의 스타들은 물론 유명 레코드사 사장, 주요 참모진과도 허물 없는 친구였다"며 "친구인 그들에게 우리 음악과 가수가 좋다는 걸 실력으로 보여주니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정희는 또한 모두들 박진영의 음악이 대단하다고 극찬하는 걸 듣고 자부심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임정희는 자신이 미국 팝시장에 진출하게 된 원동력 중 하나로 '신선하고 특이한 목소리'를 꼽은 뒤 "내가 아무리 R&B나 힙합 등 흑인 노래를 불러도 내 밑바탕에 배어 있는 아시아적인 느낌이 아닐까"라고 대답했다.

임정희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몰입 등이 풍부해졌고 음악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으며, 인간적으로도 철이 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임정희는 미국 활동에 앞서 국내에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사랑에 미치면'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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