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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팜므파탈서 욕쟁이 골초까지 '팔색조'


김혜수의 팔색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최고의 화제작 '타짜'에서 한국영화사를 통털어 가장 매력적인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혜수가 새 영화에서는 진한 모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짜'의 '정마담'에서 '열한번째 엄마'의 밑바닥 여인으로 돌아온 김혜수. 화려한 외모와 관능적인 매력의 소유자에서 폭탄머리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거친 욕설을 내뱉는 여자로 변신했다.

새 영화 속에서 김혜수가 맡은 역할은 이미 열 명의 엄마가 거쳐간 아이의 집에 나타난 열한번째 새엄마. 무표정한 얼굴과 싸늘한 눈빛을 가진 아무한테도 정주기 싫고 세상만사가 귀찮은 캐릭터다.

당연히 외모 가꾸기에도 관심이 없어 헝클어진 머리에 허름한 점퍼와 구겨진 트레이닝폼을 마치 유니폼처럼 입고 있다. '타짜'에서 '도박판의 꽃'이라 불리며 매 장면 세련되고 화려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정마담의 모습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한 것.

'다른 사람한테 하는 욕은 나쁘지만, 허공에다 하는 욕은 속이 시원해지니까 괜찮다'는 독특한(?) 논리를 앞세우며 욕설을 내뱉는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우아한 말투와 품위 있는 자태를 끝까지 유지하던 정마담과는 180도 다른 모습인 것.

데뷔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온 김혜수. 그가 보여줄 진한 모성 연기와 색다른 변신은 오는 29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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