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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트> dts


1차 대전에 참전한 미국 비행사들의 꿈과 우정

'라파에트'는 1차 대전에 참전했던 미국 최초의 전투 비행단 '라파예트 비행단(Lafayette Escardrille)'의 실화에 기초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38명의 미국 청년이 미국의 참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에 자원입대한다. 겨우 6주 훈련을 받고, 발명된 지 10년밖에 안된 비행기에 올랐던 파일럿의 생존 기간은 21일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전쟁 액션

미국 독립 전쟁에 참전해 미국과 프랑스에서 영웅으로 대접받는 프랑스 장군 라파예트의 이름을 딴 비행단에서 활약했던 젊은이들의 꿈, 사랑, 우정을 그린 '라파예트'는 아날로그 시대 전쟁을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로 재현했다.

이야기와 기술의 어느 한 면도 소흘이 하지 않아 감동과 재미, 시각적 쾌감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뜻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목장을 은행에 넘겨야할 처지에 놓인 텍사스 카우보이 롤링스(제임스 폭스). 연인과 부모에게 영웅이 되어 돌아오고 싶었던 젠센(필립 윈체스터). 흑인 차별이 싫어 자원한 복싱 챔피언 스키너(압둘 살리스). 은행 강도 처벌을 피해 입대한 비글(데이비드 엘리슨). 명예를 중시하는 부친의 강요로 프랑스행 배에 오른 상류층 화가 지망생 로리(타일러 라빈).

고향, 출신, 성격, 가치관이 다른 젊은이들은 티놀 단장(장 르노)의 훈련과 죽은 전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고참 에이스 파일럿 캐시디(마틴 핸더슨)의 지휘 하에 훌륭한 군인으로 거듭난다.

전쟁 신의 스펙터클을 담은 수작 DVD

롤링스와 프랑스 아가씨 루시앙(케이트 로빈스)의 사랑, 젠슨의 정신적 충격, 스키너를 차별했던 로리의 사과, 스파이 의심을 받은 비글 등의 사건을 곁들여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전쟁으로 인한 젊은이의 성장을 그린 '라파예트'.

함께 감상할 영화로 '영광의 날들 Indigenes'(2006)을 권한다. 2차 대전 시 프랑스를 위해 싸웠던 프랑스 식민지 국가 젊은이들의 희생을 그린 라쉬드 부샤렙 감독의 '영광의 날들'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근래 보기 드문 전쟁 영화 수작이다.

3D 애니메이션과 블루 스크린, 실제 장면 등을 합성한 비행 전투 신은 점점 강도를 더하며 실감나게 그려진다. 코멘터리에 참여한 감독 토니 빌과 제작자 딘 에블린은 불과 1600만불의 제작비로 850여 장면의 디지털 합성 장면을 실제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스토리 보드 단계부터의 완벽한 준비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비행 신을 실감나게 연출하기위해 한 달 동안 구름 낀 날을 기다려야했던 걸작 '지옥의 천사들(Hell's Angels)'(1930)을 연출한 하워드 휴즈를 비롯해, 하워드 호킨스, 윌리엄 웰만 등의 선배 감독이 살아서 '라파예트'를 보았다면 크게 기뻐했을 것이라는 말이 과하게 들리지 않는다.

반면에 캐릭터, 연기, 이야기 전개, 감성은 흑백 영화를 보듯 고전적이다. 1장짜리 셀스루용 DVD에는 코멘터리만 들어있지만, 2장짜리 소장용에는 나머지 서플먼트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장르: 전쟁 액션
감독 : 토니 빌
출연 : 제임스 프랑코, 장 르노
시간 : 139분
등급: 15세
출시사: 팬텀
출시일: 10월 18일
가격: 2만7500원
  서플먼트
 

- 감독과 제작자 코멘터리, 진정한 영웅: 라파예트 비행단원, 미니어처 스턴트 파일럿의 일기, ‘위스키’와 ‘소다’: 비행단 마스코트 사자, 비행일기: 공중 전투장면 제작 과정, '라파예트’의 전투기, ‘라파예트’ 대원들의 육군 썬더버드기와 해군 블루엔젤기 시험 비행, 삭제 장면 6개, 예고편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   영어 5.1, 영어 5.1, 프랑스어2.0, 스페인어 2.0 스테레오
 영어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조이뉴스24 /옥선희 영화 칼럼니스트 eastok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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