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간판 포인트 가드 스티븐 마버리(30)가 거금의 벌금을 내고 팀으로 돌아왔다.
미국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불참했던 마버리가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를 치른 다음날 18만 달러(한화 약 1억6천400만원)의 벌금을 내고 다시 팀에 합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은 지난 14일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가 열린 US 에어웨이스 센터에 아무런 말 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한 벌금 관련 문서를 마버리에게 보냈다.
AP통신에 따르면 18만 달러의 벌금은 단지 추정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이유없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선수 연봉의 110분의 1까지 벌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NBA 규정에 따른 것이다. 마버리의 올 시즌 연봉은 2천10만 달러.
마버리는 전날 피닉스 원정을 앞두고 오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이재아 토마스 뉴욕 감독이 마버리에게 마디 콜린스를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통보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축소시키려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은 아이재아 토마스 뉴욕 감독과 제임스 돌란 구단주가 회의를 갖고 남은 2시즌 계약과 상관없이 바이아웃 형태로 마버리를 내보내는 등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토마스 감독은 "어디까지나 팀 내부 문제"라며 "그가 다시 돌아와주길 바란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뉴욕과 마버리의 결별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팀 동료들 역시 마버리가 갑작스럽게 어디론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버리는 15일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LA에 있는 팀에 복귀했지만 경기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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