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미녀 자밀라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시청자들은 다른 출연자들이 지나치게 교태를 부리는 자밀라를 싫어해 '왕따'를 시키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수다'의 제작진은 "자밀라가 '미수다'에 없던 캐릭터라 다른 출연진들이 낯설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왕따'는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다. 현재 모두들 적응 시기를 거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밀라도 다른 출연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고 있으며, 더불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와 조언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은 또 MC 남희석이 자밀라의 첫 출연 때 편애하던 모습과 달리 최근 핀잔을 주는 등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역시 억측이며, 제작진의 자연스런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출연 이후 너무 많은 관심이 자밀라에게 쏠리자 남희석과 제작진이 모두 과도하게 집중된 관심을 분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밀라와 다른 토크 멤버들이 동등한 포커스를 받게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진행 상의 조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청자들은 자밀라가 교태 하나로만 승부하려 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실 자밀라는 러시아어를 할 때도 같은 말투와 행동을 보인다"며 "브로닌의 '~습니다'가 '미수다' 속 하나의 캐릭터가 됐듯 자밀라도 '미수다' 속 독특한 캐릭터로 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자밀라가 한국어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며 문화적으로도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교태' 코드 외에도 곧 '미수다'의 다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밀라의 노력과 열정에 믿음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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