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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휴먼다큐 '소풍', 암투병 중인 오주리씨 사연 소개


"꼭 낫게 해주겠다며 돈을 빌리러 가던 남편이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두 아들과의 이별마저 준비해야 합니다. 아파서 미안하고, 아이들의 엄마인 것마저 미안합니다."

tvN 특집 프로그램 휴먼다큐 '소풍'(담당PD 오문석)이 오는 5일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유방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투병 중인 오주리씨(46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002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오주리씨는 올해 6월 계속되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었다는 진단과 함께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공군소령으로 전역한 남편은 23년간 함께해온 아내를 끝까지 치료해주고 싶었으나 치료비를 대출받으러 은행에 가던 중,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화물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허망하게 남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주리씨는 남편의 사고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인 두 아들에게 오주리씨는, 자신마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아이들이 '부모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돼 요즘 잔소리를 부쩍 많이 한다.

늘 '아이들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오주리씨는 2~3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선 치료를 잘하면 몇 개월 더 살 수 있다는 유예적인 희망만 얻는다.

이제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오주리씨는 두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지로 온 가족이 매년 찾던 제주도를 선택한다. 공군이었던 남편 때문에 여름이면 군수송기를 탈 수 있었던 제주도에는 가족의 행복한 추억이 가득 담겨있다. 그곳에서 엄마는 아이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편지를 쓰고, 아이들은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밥을 짓는다.

한편, tvN 휴먼다큐 '소풍'은 지난 2회부터 '사랑의 열매'와 제휴해 실시간 ARS모금방송을 실행하고 있다. ARS를 통한 후원금은 한 달 동안 4회 방송 분의 모금액을 집계해 출연한 4명의 시한부 환우의 형편에 맞도록 설계, 지원된다. 모금방송의 첫 수혜자는 2회 출연자 민성현(6세, 골석화증) 군이다.

tvN과 서울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시한부환자 가족 지원 캠페인'은 ARS 060-700-1113번과 우리은행 015-176590-13-541(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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