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강남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추억의 올드팝들을 색소폰으로 연주한 이정식은 이번 앨범의 기획의도에 대해 "대중들이 알 만한 친숙한 음악들로 재즈연주 음반을 냈다"며 "재즈에 관심은 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음반은 올드 팝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곡은 클래지콰이 호란이 부른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
이정식은 호란이 이번 앨범에서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를 부른데 대해 "호란의 목소리는 섹시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갖춰 곡의 분위기와 어울렸기에 이번 작업에 함께 할 것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정식은 새앨범에 수록된 몇 몇 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했다. 이번 앨범에는 캐롤 킹의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를 비롯해 국내 올드팝 팬들에게 유명한 조 브룩스의 '유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You light up my life)', 로니 스코트의 '잇츠 어 하트에이크(It’s a heartache)' 등 귀에 익은 올드 팝이 수록됐다.
또한 이날 이정식은 9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린 '그댄 바람에 안개로 휘날리고'가 자신이 작곡한 곡이었음을 밝히며 "지난 1990년 작곡해 신촌블루스의 3집에 수록됐던 '그댄 바람에 안개로 휘날리고'를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리스트 웅산이 불러 약 17여 년 만에 이 곡이 재즈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번 이정식의 음반작업에 프로듀서를 맡은 재즈 비평가이자 재즈 입문서 '재즈 잇 업(Jazz It Up)'의 저자 남무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이뉴스24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