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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도시'vs'우생순', 새해 첫 흥행 격돌


내년 1월 10일,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기대작 두 편이 동시 격돌한다.

'기다리다 미쳐'의 1일 개봉에 이은 한국영화 첫 동시 개봉작 '무방비도시'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그 주인공들.

애초 17일로 예정돼 있던 '무방비도시'의 개봉이 10일로 앞당겨지면서 두 영화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광역수사대와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의 한 판 승부를 그리고 있는 '무방비도시'는 손예진과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다.

주로 멜로에서 발군을 연기력을 보여준 손예진의 팜므파탈 연기와 드라마 '하얀거탑', '불멸의 이순신'에서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준 김명민의 형사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손예진은 개봉을 앞두고 "나의 모습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 나조차도 내 모습이 너무 낯설어 당황했다"고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견배우 김해숙과 손병호가 출연, 극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핸드볼팀의 실화를 담고 있는 '우생순'은 김정은, 문소리, 김지영, 조은지, 엄태웅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감동의 순간을 재현한다.

실제 운동선수와 똑같은 훈련을 했던 네 사람은 촬영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으며, 김정은은 진통제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세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라는 점도 영화에 기대감을 갖게 되는 부분.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두 편의 영화 중 어느 영화가 관객들의 집중 선택을 받게될 지 개봉일이 기다려진다.

[사진=위쪽부터 '무방비도시' 제작보고회, '우생순' 제작보고회]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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