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제작진이 지난 2일 제6회 방송분 내용 가운데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했다.
'뉴하트' 제작진은 문제의 장면에 대해 지난 3일 오후 11시경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을 뿐 아니라, 9일 방송 직후 본 화면에 다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일 방송 이후 한의학계의 강력한 반발에 제작진은 다음날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로 발빠르게 대처했고, 이어 주말 재방송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는 등 파문을 잠재우려 애썼다.

지난 3일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한약 혹은 한의사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의사나 한의사의 처방 없이 이루어지는 양약 혹은 한약의 오남용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언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흉부외과의 경우, 심장 수술시 간독성 있는 약제들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 양약 혹은 한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간기능이 저하돼 간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수술이 힘들다고 한다"고 해명하고, "이러한 설명 없이 간단한 대사로 처리해 시청자 여러분의 혼란을 초래한 점을 사과드리며, 향후 제작시에는 좀더 세세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제작진은 9일 본방송이 끝난 뒤 예고편이 나가는 동안 또다시 같은 내용의 공식사과문을 화면에 띄워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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