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나경은 아나운서의 남극 세종기지 방문기를 방송해 화제를 모았던 MBC '네버엔딩스토리'의 제작진들이 "휴먼다큐 '인간시대'처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네버엔딩스토리'는 과거 화제를 일으켰던 주인공이나 현재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이들을 아나운서들이 직접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함께 체험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바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정규 편성돼 방송을 재개했다.
프로그램의 MC인 이재용 아나운서는 "토크쇼에서는 그 사람의 포장돼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네버엔딩스토리는 다큐멘터리 '인간시대'처럼 아나운서들이 그들과 함께 며칠을 보내면서 그 사람의 삶을 공감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인터뷰를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의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던 '네버엔딩스토리'는 다리 기형으로 태어나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됐었던 애덤킹, 한국 출신의 세계 최초 팝페라 키메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현자 등의 이야기가 담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사람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잔잔한 감동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김환균 CP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나운서를 통해 만나본 사람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서 네버엔딩하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민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김완태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도 사실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이들의 삶을 전해주겠다"고 전했다.
'네버엔딩스토리'가 제작진의 바람처럼 '사람 냄새 나는 진솔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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