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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금' 배종옥 "액션배우로 불릴지도 몰라"


"연기생활 26년만에 액션 연기 원없이 한다"

배종옥이 "연기 생활 26년만에 액션연기를 원없이 한다"고 밝혔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형사 박정금 역을 맡고 있는 배종옥은 역할로 인해 액션신을 계속해서 촬영하고 있는 상태.

특히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백마역 부근 한 빌딩에서 9회분 촬영에서 배종옥은 트레이드 마크가 된 청바지와 야전 잠바를 입고 불법 피라미드 조직 소탕작업을 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배종옥은 등판 아대와 무릎아대를 부착하고 서울 액션 스쿨 연기자들의 액션연기지도를 받으면서 깡패들과 일전을 벌이는 장면을 장장 5시간여 동안 촬영했다. 4층 옥상으로 범죄 조직들을 뒤쫓아간 박정금이 문 뒤에 숨은 한 깡패로부터 각목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연기를 펼친 것.

여러번 나는 NG에 무술감독이 '괜찮냐'고 묻자 배종옥은 "죽지는 않을 것 아니에요"라며 액션연기를 이어갔다는 후문.

이미 4일째 새벽 2시까지 촬영하고 잠시 휴식 후 곧바로 새벽 4시부터 촬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배종옥은 "신나잖아요. 언제 제가 이런 격투씬을 찍어봤겠어요. 앞으로 액션배우로 불릴지도 몰라 정말"이라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미 배종옥은 논바닥을 기어다니고 2층에서 와이어도 없이 뛰어 내리는 연기까지 펼쳤다. 또 칼에 맞고 뒹굴다보니 링거까지 맞으면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복잡한 자신의 삶을 박정금은 그래도 잘 견뎌내고 스스로 이겨내잖아요. 아마도 20대 여주인공이었으면 그렇게 이해 못했을 거같아요"라고 말한 배종옥은 "주인공이 내 나이 또래니까 스스로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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