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25일(우리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원스'가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내 극장가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인디 음악 영화 '원스'는 노미네이트의 영광도 잠시, 후보 지명 자격 논란에 휘말리는 아픔을 겪었다.
'원스'의 주제곡 'Falling Slowly'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 선정된 것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인 것. 이는 아카데미는 주제가상 후보 선정 자격으로 해당 음악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지고 영화에서 최초로 씌여야 한다고 명시한 것에서 촉발됐다.

이런 기준에 의하면 'Falling Slowly'는 '원스'에 삽입되기 전 이미 주연배우 글램 한사드가 리더로 활동 중인 그룹 '더 프레임스(The Frames)'가 발매한 두 장의 정규 앨범에 수록된 바 있어 후보 자격에 미달된다는 것. 이같은 논란이 일자 아카데미 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원스'의 후보 선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결론은 문제 없음으로 일단락됐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에는 '원스'와 '마법에 걸린 사랑', '어거스트 러쉬'가 후보로 올라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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