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한동원 잘 해줬다"

"한동원이 열심히 뛰었다. 득점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찬스를 많이 살려줬다."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이 한동원의 경기력에 대해 호평했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수원과의 2라운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원이 열심히 뛰어줬다. 득점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찬스를 많이 살려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한동원은 김두현과 다르다"며 "김두현이 갖지 못한 장점을 한동원이 가진 것이 있고, 반대로 김두현이 갖고 있던 장점을 한동원에게서는 살리지 못할 때도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수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며 "관중 역시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홈 개막전인데 비겨서 아쉽다"며 "특히 먼저 득점하고 나서 실점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홈 개막전인데 비겨서 아쉽다. 특히 먼저 득점하고 나서 실점한 것이 가장 아쉽다."

-지난 광주와의 개막전과 비교해 팀 전력은.

"어차피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의 몸이 올라오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갈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2게임 치른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

-선취골을 기록한 한동원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열심히 뛰었고, 득점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찬스를 많이 살려줬다. 김두현이랑은 차이가 많은 선수다. 김두현이 가지지 못한 장점을 한동원이 가진 것이 있고, 반대로 김두현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할 때도 있는 선수다."

-수원을 평가하자면.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많은 관중을 가진 팀이다."

-차범근 수원 감독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어떻게 생각하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서로가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것은)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