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BC 라디오 '젊은 피' 수혈 새단장, 이소라 박명수도 투입


MBC 라디오가 봄 개편을 맞아 젊은 층을 겨냥한 진행자들을 대거 투입, 공격적인 새단장에 나섰다.

특히 이미 진행자로 역량을 발휘해온 MBC 출신 DJ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친숙함과 라디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무기로 라디오계를 평정해 보겠다는 각오다.

우선 MBC FM4U의 간판 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의 DJ 자리는 개그맨 박명수가 맡는다. 박명수는 가수 윤종신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4월 7일부터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

MBC는 "박명수는 '두시의 데이트'의 '애인수배'를 최고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한 일등공신이며, 본인 역시 가장 큰 애착을 가졌던 출연코너여서 '두데'와의 인연이 각별하다"고 소개했다.

또 가수 이소라가 MBC 라디오로 돌아온다. FM4U 오후 4시대에는 주로 남성 진행자들로 이뤄진 타 채널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라디오 청취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차원에서 가수 이소라를 투입, '오후의 발견'을 맡도록 했다.

한편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심야 프로그램도 변화의 폭이 크다. FM4U 오후 8시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에서는 조정린의 하차로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투입돼 강인과 공동 DJ를 맡는다.

뒤를 이어 방송돼 온 '펀펀라디오'는 폐지되고,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진행하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가 새롭게 선보인다. 웹2.0 시대를 살고 있는 청취층과의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버라이어티쇼보다 풍성한 음악프로그램을 지향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동시간대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는 박경림이 DJ로 나서 라디오 최장수 프로그램의 역사를 잇는다. 뒤이어 방송된 '이언, 김신영의 심심타파'는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로, 남자 진행자 교체를 통해 활기찬 라디오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추구할 예정이다. 신동, 김신영의 공동진행으로 프로그램 부제는 벌써부터 '돼지우리'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권재홍 선임기자가 진행하는 '11시뉴스, 권재홍입니다'가 표준 FM에 신설된다. 또한 세계 각국의 트렌디한 음악을 가장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신설되는, 매일 새벽 4시~5시'라디오 데이즈, 하동균입니다'가 기존의 '황우창의 뮤직스트리트 3부'를 대신해 자리 잡았다.

일요일 오전 6시 25분에는 최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세계 도시 여행'이, 오전 7시 10분부터는 장진 감독이 진행하는 '라디오 북클럽'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MBC 라디오 '젊은 피' 수혈 새단장, 이소라 박명수도 투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