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FM4U(91.9㎒) '오후의 발견'의 새 DJ로 나서는 가수 이소라가 방송 복귀 심경을 밝혔다.
2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소라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소라는 "(그동안) 별로 하는 거 없이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었다. 집에서 상체만 움직이며 지냈는데 다행이도 이번에 MBC에서 라디오 DJ 요청이 들어왔다"며 쉬는 동안의 생활과 근황을 소개했다.

'두시의 데이트'의 DJ로 나서는 박명수가 이날 "이소라 씨도 오랜만에 나와 조금 올드한 면이 있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농담처럼 말하자 이소라는 "박명수 씨의 지적이 마음에 와 닿는다"며 맞장구를 치는 등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소라는 "띄엄띄엄이기는 하지만 라디오를 꽤 오랫동안 진행했다. 라디오를 통해 제가 누군가에서 뭔가를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이 DJ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는 "저도 이제 오후 4시대 방송을 맡아 낮에 햇볕도 받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라디오가 청취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하던 '오후의 발견'(매일 오후 4~6시)의 후임 DJ로 낙점된 이소라는 2년 만에 MBC 라디오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FM 음악도시'를 5년 동안 진행하다가 2006년 하차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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