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카메오 출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MBC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서 어촌계장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9일 오전,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팀이 야외 촬영을 하고 있던 경기도 안산시 전곡 항 일대를 깜짝 방문했다.

현장에서 연출을 맡고 있던 이태곤 PD가 즉석에서 김 지사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고, 갑작스러운 제의에 당황한 김 지사는 이내 "아내가 최진실 씨 팬"이라면서 "아내를 위해서라도..."라며 팔을 걷어붙였다.

어촌 마을이라는 상황 때문에 김 지사에게 주어진 역할은 어촌 계장. 이날 촬영은 12일 방송되는 11회분으로 극중 동화(정웅인 분)가 선희(최진실 분)를 바람이라도 쐬게 해주려고 평소 마음이 답답할 때 즐겨 찾던 어촌 마을로 소풍을 와 기분전환을 하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동화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역 어촌계장으로 "이제 결혼 했나 보네"하고 둘의 데이트에 한마디 건네는 장면을 촬영했다. 동화는 쑥스러운 듯 "아니요~"라고 대답하지만 향후 둘 사이를 암시하는 중요한 복선을 깔고 있는 대목이다.

김지사는 생애 첫 연기여서인지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보여 단 세 번의 NG만으로 촬영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제작진은 김 지사의 연기에 합격점을 주었다.

촬영을 마친 김 지사는 정웅인 최진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서로 포스터에 사인을 교환했는데 김 지사는 포스터에 '내생애 최초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글을 남겨 박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지친 국민들의 시름을 대변하듯이 꿋꿋한 삶의 태도로 인생을 헤쳐 나가는 쿨한 아줌마 최진실에게 찬사를 보냈고, 최진실은 이 모든 사랑이 과분하다며 겸손해하며 얼굴을 붉혔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그동안 현직기자, 드라마 홍보 담당자, 아나운서 등의 카메오에 이어 현직 도지사까지 총출동, 드라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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