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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일본인 투수 후쿠모리, 마이너리그 강등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후쿠모리 카즈오(32)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텍사스는 14일 후쿠모리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더블A 투수 스콧 펠드맨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후코모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부진했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다"고 담담히 마이너리그행 소감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덴 골든 이글스에서 활약한 후쿠모리는 지난 겨울 연봉 140만달러에 1년 계약으로 텍사스에 입단했다. 시범 경기에서는 10이닝 동안 단 1점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아 텍사스 셋업맨 자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들어와서는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세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6자책점, 평균자책점 32.4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월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2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0.1이닝 동안 볼넷 1개와 4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후쿠모리가 마이너리그에서 제구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13년 동안 34승42패 72세이브를 올린 후쿠모리는 지난해 라쿠덴에서 4승2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반 팔꿈치 속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입단 협상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텍사스에 입단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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