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힙합그룹 에픽하이 5집의 베일이 벗겨졌다.
에픽하이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정규 5집 '피시스 파트 원(Pieces, part 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서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내 조금씩 양보하며 만든 음반"이라며 "전작에 비해 발전하고 진화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내내 골방 같은 스튜디오에서 먹고 자며 작업했다"며 "골방에서 뛰쳐 나오자마자 바로 무대 위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에픽하이는 1년 3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5집에서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뒀다. 데뷔 후 지금까지 발표했던 모든 앨범들의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으며, 힙합은 물론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에픽하이만의 분명한 색깔을 담았다.
윤하, 나윤권, 다이나믹듀오 등이 피처링해 눈길을 끌며, 타이틀곡 '원'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려원이 출연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앨범을 발표하고 싶었다는 말로 음악을 향한 갈증을 표현한 에픽하이는 특정 장르에 얽매이기보다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잘 맞다고 생각하는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음악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주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에픽하이는 앨범 발매 이틀 전 음원이 불법 유출된 것과 관련, "마음이 정말 아프고 안타깝다"며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팬들이 있어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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