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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바르샤, 0-0 무승부…박지성 풀타임 활약


박지성이 선발출장한 가운데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누 캄푸에서 열린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박지성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오른쪽 날개 호날두와 함께 최전방의 테베스, 루니에게 힘을 실어줬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맨유는 다음 홈경기에서 다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거나 골을 넣고 비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양팀은 오는 30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로 자리를 옮겨 결승이 열리는 모스크바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먼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코너킥을 호날두가 달려들며 헤딩하는 순간 바르셀로나 밀리투의 손에 맞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상단 모서리를 맞고 튕겨나와 아깝게 찬스를 놓쳤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반면 맨유는 맹공을 펼치기보다 수비 중심으로 플레이하면서 간간이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사비의 중거리 프리킥에 이어 에투, 데쿠, 메시가 차례로 맹공을 퍼부으며 맨유 골문을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월등하게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펼쳤지만 맨유의 짠물 수비를 뜷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맨유도 전반 28분 호날두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르케스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0분에는 박지성이 루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힘이 약해 발데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맹공을 주고받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양팀 감독은 후반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이 먼저 메시와 데쿠를 대신해 키르키치와 앙리를 투입하자, 맨유 퍼거슨 감독 역시 체력이 떨어져 보이는 루니와 테베스를 빼고 나니, 긱스를 교체투입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앙리는 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 다시 후반 43분 앙리의 강한 오른발 프리킥이 반 데 사르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들의 승자는 첼시와 리버풀의 승자와 오는 5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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