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는 기록의 경기로 불리운다. 한 경기가 시작돼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역사이자 자료가 된다.
2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프로야구도 지금껏 많은 기록이 세워졌거나 또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주(20일-25일)에도 새로이 쓰여질 기록들이 야구팬들을 부르고 있다. 특히나 '노장'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이 만들어낼 기록이 많은 관심을 끈다.
먼저, 현역 최고령 선수인 한화 투수 송진우(42)의 프로 최초 2,000 탈삼진.
지난 1989년 입문해 올해로 프로생활 20년째를 맞고 있는 송진우는 19일 현재 1,992개의 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앞으로 탈삼진 8개를 더 뽑아내면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기록 달성 시기는 선발 예고된 20일(화) 잠의 두산전 보다는 홈구장인 대전에서 치르는 25일(일) 삼성전에서 가능성이 더 높다. 송곳같은 제구력과 타이밍을 빼앗는 볼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기에 기대해 볼 만 하다.

최근 5경기(14일-18일)에서 타율 4할1푼2리, 7안타, 2타점, 3득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KIA의 이종범(38)은 역대 8번째이자 개인통산 1,500 안타 고지에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20일(화)부터 홈구장인 광주에서 펼쳐지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무난하게 1,500 안타를 채울 전망이다.
롯데 마해영(38)은 역대 13번째이자 개인통산 1,500경기 출장에 앞으로 6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타격의 부침으로 인해 경기 출장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핸디캡은 있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신뢰가 커 이번 주에 모두 출장할 경우 기록 달성을 바라볼 수 있다.
역대 13번째인 개인통산 200 홈런에 1개만을 남겨놓은 우리 히어로즈의 김동수(40)는 제주 오라구장에서 축포를 노린다. 우리는 20일부터 제주에서 SK, 두산과 내리 6연전을 벌인다.
이밖에 LG 트윈스의 김재박 감독은 역대 5번째로 '감독 1,600경기 출장' 기록에 '-3'으로 다가가 오는 22일(목) 대구에서 가지는 삼성전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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