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정신적인 면에서 영화보다 드라마가 편하다"


배우 손예진이 영화보다 드라마 촬영이 정신적인 면에서 한결 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손예진은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예진은 드라마 초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스포트라이트' 촬영을 병행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으로 캐릭터 확립의 시점을 거론했다.

그는 "드라마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않고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그래서 드라마가 편하다"고 말했다. 영화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연기자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게 되지만 드라마는 제작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캐릭터가 확립되어가는 측면이 있다는 것.

그는 "영화에서는 한번 캐릭터를 잡으면 후회가 되도 되돌릴 수 없다. 반면 드라마는 중간에 실수를 하면 바로 고칠 수 있게 된다.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캡에 의해 우진의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드라마는 작품 속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빡빡한 일정 속에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이 비록 육체적으로는 힘이 들지만 영화보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한결 편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손예진은 이날 "우리 드라마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구성 자체도 3가지 이야기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봐주셔야 이해가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16부까지 찍고 나서 실제 기자들과 저희 연기자 그리고 제작진 모두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줄 전문직 드라마로, 지난해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사회부 말단 여기자가 '앵커'라는 자리에 도전해 끝내 그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손예진과 지진희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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