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전서 연이틀 '2,000' 기록 퍼레이드 - 우리 전준호, 2천경기 출장


대전구장에서 6, 7일 이틀 연속으로 '2,000' 기록이 세워졌다.

한화 이글스와 우리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에는 한화 송진우(42)가 '2천 탈삼진'이라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더니, 7일에는 우리의 외야수 전준호(39)가 역시 최초 기록인 '2천 경기 출장' 의 위업을 달성했다.

투수-타자 양쪽에서 쉽게 올라서기 힘든 대기록이 한 구장에서 연이틀에 걸쳐 탄생하자 대전구장에 모인 7천여명의 관중들은 그야말로 대환호를 보냈다.

특히 7일 경기에서 5회가 끝난 뒤 전준호의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작은 기념행사 때 한화 송진우가 직접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구장에는 떠나갈 듯한 엄청난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화의 주장 김민재와 우리의 주장 송지만, 그리고 이광환 우리 감독도 전준호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전준호가 기념식이 끝난 뒤 덕아웃으로 돌아올 때엔 우리 선수단 모두가 나와 '베테랑 투혼'을 격려했다.

전준호는 마산고-영남대를 나와 지난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그해 개막전인 4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화려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7일 '2천 경기 출장' 달성까지 선발로만 1,816경기를 나왔으며, 좌익수로 1,076경기를 뛰었다.

전준호는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늘 새로운 용기를 얻는다"며 "다음 목표로는 이제 40여개 남은 통산 2천 안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통산 안타 부문에 있어 전준호 선수는 7일 현재 1,955개(7일 경기 1회초 1안타 추가)를 기록, 이 부문 선두주자인 삼성 양준혁(2,131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전서 연이틀 '2,000' 기록 퍼레이드 - 우리 전준호, 2천경기 출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