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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50승의 '길' 밝힌 수비 하나- 마산 3연전 싹쓸이


2연승을 노리는 레이번(33, SK)과 2연패를 끊으려는 장원준(23, 롯데)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26일 마산구장. SK 와이번스는 이진영의 결승타와 최정의 그림같은 호수비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마산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50승(20패) 고지에 올라서며 선두 독주 체제를 확고하게 다졌다.

SK는 1-1로 맞서던 5회초 선두 정경배의 우전안타와 나주환의 보내기번트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를 잡았다. 김강민이 착실히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후, 박재홍은 고의4구로 나가 1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작렬시켜 2-1 리드를 잡는 점수를 뽑아냈다. SK는 9회초에도 김강민의 득점타 등 3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인했다.

SK 마운드는 선발 레이번부터 마무리 정우람까지 5명의 투수들이 이어던지며 롯데 타선을 1점으로 막아냈다. 5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레이번은 시즌 3승을 챙겼다.

그러나 실질적인 승리의 공신은 3루수 최정이었다. SK가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말, 1사 후 롯데 정보명˙박기혁은 연속안타를 퍼부었고, 중견수 실책까지 이어져 2, 3루 찬스를 엮어냈다.

다음 타석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정수근이 등장했다. 정수근은 3구째를 노려쳐 3루 방향 빨랫줄 타구를 만들어 냈으나, 3루수 최정이 감각적으로 내민 글러브에 걸려들었다. 최정은 침착한 송구로 홈으로 달려들던 정보명을 태그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최정은 공격에서도 4회초 안타를 치고나간 뒤 박경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8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이 SK 계투작전에 말려 이번 마산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4회말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영패만 모면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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