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방송-미니홈피 잇단 '열애설' 직접 해명

솔비가 방송과 미니홈피 등을 통해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솔비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앤디와 부부로 출연해 눈물 고백을 하는 등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아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솔비는 또한 29일 방송되는 SBS '퀴즈! 육감대결' 녹화에서 "현재 사랑에 빠져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술렁이게 했다.

정답이 '연인'인 문제를 풀던 중 솔비는 모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전 요즘 사랑에 빠져있어요"라고 말한 것. 이에 놀란 유세윤이 "그 말이 진짜에요? 정말 연인이 있어요?"라고 되묻자 솔비는 더욱 당당하게 "연인이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솔비는 "연인과는 얼마나 됐어요?" 등의 질문에서부터는 "아마 스무살부터?" 등의 엉뚱한 대답으로 상황을 회피했다.

솔비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날 녹화 상황에 대해 묻자 "프로그램 성격 상 진실과 거짓을 오가는 재미를 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솔비는 또한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재미를 주고자 한 그같은 발언으로 진짜 열애설로 유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웃어보였다.

솔비의 '열애설'는 그의 미니홈피 내에서도 불거졌다.

솔비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이 피처링한 마이티마우스의 정규 앨범 수록곡 '올 포유(All 4U)'를 올려놓고 '요즘 내 맘이 '올포유' 같아. 푹 빠져있어'라고 쓰는가 하면, 혼성그룹 미라클의 '우리 둘이'를 올리고 '1시 15분.. 우리 둘이'란 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솔비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올포유'의 '유'는 누구고, '우리 둘이'의 '둘이'는 누구냐" 등 솔비가 사랑에 빠진 게 아니냐며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솔비의 답변 역시 명쾌했다. 솔비는 먼저 "'올포유'의 경우 내가 피처링해 더욱 애착이 가기도 했지만, 곡 자체가 워낙 좋아 올린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라클의 '우리 둘이'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혼성그룹 타이푼의 멤버로서 올 여름을 맞고 싶었는데, 솔로로 먼저 나오게 돼 좋기도 했지만,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침 신인 혼성그룹 미라클을 알게 됐는데, '우리 둘이' 노래가 너무나 밝고 신나는 데다가 멤버들(남규, 설화, 동광, 필)과 인간적으로도 친하게 돼 이 곡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1시 15분'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는 "뭔가 극적 긴장감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둘이'를 들었던 시간을 쓴 것 뿐"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솔비는 이밖에도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솔로 곡 '큐트 러브'에서는 사랑에 빠져 설레는 자신의 마음과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해 또 한번 '열애설'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