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우승을 노리는 '전차 군단' 독일에 비상이 걸렸다. 팀 플레이의 핵인 주장 미하엘 발락이 장딴지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0806/1212642045305_1.jpg)
독일 대표 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락이 종아리 근육통으로 이틀간 훈련을 못했다"며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상태를 두고봐야 알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발락은 현재 의료진으로부터 근육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과의 결승전 전까지 회복될 지는 미지수다.
발락은 2006 독일 월드컵 때도 장딴지 근육통으로 2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이번에도 똑같은 부위의 부상이 재발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독일로서는 엄청난 타격을 입는 셈이다.
뢰브 감독은 결승전 엔트리 제출 마감 직전까지 발락의 상태를 지켜본 후 마지막 순간에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뢰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발락이 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어느 한두 명의 선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팀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과연 발락이 결승전에 뛸 수 있을까, 없을까. 이곳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전 세계의 언론들은 발락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결과는 결승전 직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이뉴스24 빈(오스트리아)=장원구 전문기자 playmake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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