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성남 일화, FC서울이 나란히 승리의 찬가를 울렸다. 4위 울산 현대는 14위 부산 아이파크와 비겼고, 7위 경남FC는 13위 전북 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5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7, 48분 서동현과 백지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3경기 무패행진(12승 1무)을 이어갔다.
수원은 여전히 부상 선수들로 가득했다. 그나마 왼쪽 종아리근육 부분파열 부상을 입었던 외국인 수비수 마토가 복귀하면서 수비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공격에는 지난 5일 FC서울과의 경기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한 신영록을 대신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루카스가 첫 출전했다.
수원은 전반 19, 33분 백지훈,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문을 빗겨나갔다. 이에 맞선 인천은 전반 43분 한 번의 역습으로 방승환이 이운재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운재가 발로 막아내며 인천의 전반전 최고의 골 기회는 날아갔다.
후반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반전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14분 이관우와 하태균 등 공격자원을 투입 했다. 수원은 인천의 골문에 거침없이 접근했고 후반 37분 김대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쪽 골지역으로 가로지르기한 것을 서동현이 헤딩 슈팅, 골대를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경기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백지훈이 이관우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인천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수원은 승점 37점으로 2위 성남 일화에 여전히 9점차를 유지하며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맞아 데얀의 '해트트릭'과 정조국의 추가골에 힘입어 4-1로 대승했다.
서울은 전반 10분 아크 오른쪽에서 이종민이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마무리지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4분에는 데얀이 정조국의 패스를 받아 차분하게 오른발로 슈팅,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데얀은 후반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을용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으며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후반 7분 황진성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35분 서울의 정조국에 또 다시 실점했다. 최원권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은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으로 밀어 넣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4-1, 결국 서울은 '골폭죽'을 터뜨리며 최근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남도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모따의 두 골과 두두, 장학영의 골로 4-1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근호가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브라질리아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잘 지켰지만, 후반종료 직전 부산의 한정화에 동점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1-1로 비겼다.
경남은 후반 38분 터진 김영우의 결승골로 전북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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