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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물의 정수근, 연봉 지급도 '올스톱'


폭행 사건을 일으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채 롯데 구단으로부터 임의 탈퇴 신청 처분까지 받은 정수근에게 7월 16일 자로 모든 연봉 지급이 중단된다.

롯데 구단은 16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수근의 임의 탈퇴 신청이라는 중징계를 내림과 동시에 정수근에게 모든 연봉과 수당의 지급을 '올스톱' 시켰다.

롯데 관계자는 "오늘자부터 정수근에게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을 것이다. 정수근은 그 동안 매월 2천만원 이상씩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못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5년(OB) 프로에 데뷔, 2003년까지 9시즌 동안 두산에서 활약한 정수근은 2003 시즌이 끝난 후 롯데로 옮겨오면서 당시 역대 최고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정수근은 계약기간 6년에 계약금 12억 6천만원, 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매년 1억), 4년 후 FA 포기 보상금 3억원 등 롯데로 옮겨오면서 총액 40억 6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아냈다.

물론 이 가운데는 기준 성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일부를 반납하는 마이너스 옵션(9억)도 포함됐지만 당시로서는 놀라운 계약금과 연봉이었다.

이후 계약금과 옵션으로 지급받은 금액을 제외하고 정수근은 순수 연봉만 2억5천(04~05), 3억(06~07)을 받아왔고 올시즌과 내년 시즌에는 연봉이 4억원씩 책정돼 있었다.

한편, 롯데로부터 임의 탈퇴 신청을 받은 KBO는 17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수근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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