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첫 사극으로 1년 6개월만에 브라운관 컴백

최정원이 KBS '바람의 나라'로 1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최정원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최완규 정진옥, 연출 강일수, 제작 초록뱀)에 부여의 공주 '연' 역으로 캐스팅됐다.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송일국 분)의 일대기를 다룬 이번 드라마에서 최정원이 맡은 '연'은 무휼이 사랑하는 여인이자 적국인 부여의 공주로 무휼의 차비가 되며, 뛰어난 의술로 후에 외과수술의 개념을 스스로 터득하는 당찬 여인이다.

지난 2006년 KBS1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영화 '이장과 군수', '마이파더', '대한이 민국씨'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최정원은 이번 '바람의 나라'를 통해 약 1년 6개월 만에 사극을 통해 브라운관에 컴백하게 됐다.

최정원은 극중 의술 장면을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는 등 이번 작품에 큰 애착을 갖고 준비에 임하고 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극중 '연'이란 인물은 많은 역경을 이겨나가고 의술에 대한 욕심도 있는 강인한 여성이다. 이러한 연의 모습을 그려 나가는 데에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최정원이 적격이라고 판단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최정원은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돼 걱정도 되는 한편 굉장히 설렌다. 대본을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할 만큼 '연'이란 인물은 굉장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정원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