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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갑부' 마크 큐반, 커브스 매입 경쟁 선두


'괴짜 갑부' 마크 큐반이 시카고 커브스의 강력한 새 구단주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5일 커브스 매입에 참가해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 가운데 큐반이 선두주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큐반은 커브스 매입 가격으로 13억달러를 적어네 금전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며 가장 중요한 걸림돌로 여겨지던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승인을 얻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보스턴 레드삭스 존 헨리 구단주는 최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커브스 구단주로 큐반 이상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현재 NBA 커미셔너 데이비드 스턴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기도 한 큐반이 커브스 매입에 나선 것을 적극 지지하고 있고 커브스 선수들도 큐반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스 1루수 데릭 리는 "사람들은 큐반이 말이 많다는 점을 문제 삼지만 NBA 커미셔너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옳은 일을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매버릭스를 강팀으로 이끈 것처럼 커브스를 매입해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넷 갑부인 큐반은 과감한 투자와 열정으로 NBA 만년 하위팀이던 매버릭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심판 판정에 항의해 갑자기 코트로 뛰어들고 NBA 문제점들을 꺼리낌없이 말해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선수들을 위해 라커룸에서 사용하는 수건까지 최고를 고집하는 등 구단 운영에 보이는 열정적인 모습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커브스 모기업인 '트리뷴 컴퍼니'는 적자를 견뎌내지 못해 지난해 부동산 재벌 샘 젤에게 매각됐다. 샘 젤은 '트리뷴 컴퍼니'를 매입하며 진 빚을 갚기 위해 커브스와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매물로 내놓았고 얼마 전 1차 심사를 통해 후보자들을 걸러냈다.

큐반은 다른 두 명의 후보와 함께 1차 관문을 통과해 현재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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