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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만화 원작영화, 9월 국내 극장가 상륙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정만화의 베스트셀러 '꽃보다 남자'의 극장판, 어린 시절의 공상이 무서운 현실이 된다는 '20세기 소년'과 상큼한 팝가수를 꿈꿨던 청년의 데스메탈 데뷔기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가슴을 울리는 역전 마라톤 '나오코' 등 만화 속 독특하고 기발한 소재와 캐릭터들이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만화 강대국 일본에서 생산된 수많은 만화들은 이에 멈추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로 꾸준히 변주되어 왔다. 이중에서도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작품들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일본을 대표하는 천재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화제작 '20세기 소년'은 초호화 캐스팅과 엄청난 제작비로 오래 전부터 화제가 되어왔다.

어린 시절의 철없던 공상이 무서운 현실이 된다는 기막힌 소재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훔칠 예정. 제작비 60억엔(한화 약 6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총 3부작으로 연속 개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역시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데스노트'의 괴짜탐정 L로 알려진 마츠야마 켄이치의 신작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도 만화 원작이다. 평소에는 순진하고 여리지만 데스메탈 그룹의 리더로 무대에 오르면 자신도 모르는 욕망을 표출해내는 주인공의 이중적인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며, 일본영화만의 코믹함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순정 만화계 대표작 '꽃보다 남자' 역시 극장판으로 9월 11일 국내 개봉, '20세기 소년'과 격돌한다. 일본 TV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꽃보다 남자'는 시리즈의 출연진이 그대로 가세, 스크린으로 재탄생했다.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슈운 등 최고의 꽃미남들의 출연을 물론, 홍콩, 라스베이거스, 무인도에 이르는 초호화 로케이션을 거쳤다. 일본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9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나오코'는 우에노 주리, 미우라 하루마 주연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아픈 기억을 묻고 마라토너로 성장한 소년과 6년간 그를 지켜온 소녀의 이야기를 맑은 감성에 실어 전달한다.

일본에서 8년간 장기 연재되며 국민만화로 추앙 받고 있는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일본영화에선 볼 수 없던 탄탄한 스토리와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앞세워 국내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사진=각 영화 공식 스틸]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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