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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화에 4-2승...한화, 4연패 충격 속 4위 추락


SK가 한화를 4위로 떨어뜨리며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을 위한 걸음을 한발 더 내디뎠다.

SK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역투와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 한화를 4-2로 꺾고 시즌 62승(33패)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여전히 마운드가 안정을 찾지 못한데다 타선마저 빈공을 보이면서 50패(56승)를 안으면서 이날 삼성을 누른 롯데에 3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한화가 4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1회부터 고삐를 당겼다. 선두타자 정근우는 한화 선발 김혁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이진영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정근우는 이어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고 김재현의 중견수 희생플라로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바로 이어 박재홍이 한화 김혁민의 3구째 145km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SK가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한화도 1회말부터 거세게 나왔다. 2사후 클락과 김태균이 SK 선발 송은범으로부터 볼넷을 연속으로 골라내며 2사 1, 2루를 만든 뒤 이범호, 김태완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까지 이어지던 균형은 4회 깨졌다. SK는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재홍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다음 박경완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 3루에 갖다 놓았다.

나주환이 친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공격의 기회가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4-2로 앞서갔다.

이후 양팀은 선발투수들이 각각 6회와 7회 물러난 뒤 불펜 싸움으로 경기 후반부를 엮어나갔다. 한화는 이승호와 정대현으로 이어진 SK의 두터운 마운드를 뚫지 못했다.

SK의 송은범은 6.1이닝을 피안타 4개,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또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7회 2사부터 세번째 투수로 나와 2.1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5개를 뽑아내는 완벽 피칭으로 19세이브째를 거뒀다. 한화 김혁민은 5.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3패(3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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