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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회당 1억 호가(?)…역대 최고가로 日 수출


KBS 특별기획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KBS 프로그램 사상 최고가로 일본 선 판매 계약을 맺는다.

'바람의 나라'의 해외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KBS미디어와 KBS인터넷은 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TV프로그램 마켓 BCWW에서 일본 최대 유통사인 '포니캐년(PONY CANYON)'과 선판매 계약 조인식을 갖는다.

'바람의 나라' 36부작 모두 수출되며 계약금은 1회당 1억원을 상회, 모두 40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방송, DVD 등 전통적인 사업분야와 함께 인터넷,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도 전략적으로 공급해 앞으로 일본 현지 인기도에 따라 수익율은 1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나라'의 일본 판권을 구입하는 포니캐년은 '주몽'에 이어 KBS대하사극인 '용의눈물'과 '무인시대', '왕과비' 등을 일본에 소개함으로써 일본내 한국 사극의 붐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최대 유통사이다.

'바람의 나라'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최후의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4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KBS미디어 수출사업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단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계약은 KBS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래 역사상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일본 내 막강한 유통 조직과 풍부한 한류 콘텐츠 유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포니캐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바람의 나라'가 후지TV, NHK 등 일본의 대형 방송사를 통해 일본 시청자를 찾아가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BS 드라마기획팀 이녹영 팀장은 "'바람의 나라'는 연출, 극본,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 덕분에 방송 전에 '바람의 나라'를 일본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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