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해체' 거북이 "터틀맨 없이 거북이 음악 세계도 없다"


지난 4월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터틀맨' 고(故)임성훈의 혼성 그룹 '거북이'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거북이 멤버 금비와 지이는 4일 서울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해체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이는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시간이 행복했다. 거북이라는 팀은 언제나 3명이서 함께 했기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도 견딜 수 있었다. 오빠가 없는 지금 거북이가 추구하는 음악 세계는 무리가 있다"며 공식해체를 선언했다.

지이는 또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우리가 그 이름을 저버리기가 너무 슬프다. 거북이로 활동하면서 거북이라는 이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이제는 유작이 되어버린 6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인 활동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금비 역시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6년이 행복했는데 이 모든 것이 추억이 되어버린 현실이 가슴 아프다. 셋이였다가 둘이서 이런 자리에 서야 한다는 것이 힘들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금비는 "(임)성훈 오빠는 비록 이 자리에 없지만 음악은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 거북이의 일원이라는 게 큰 행복이었고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고 싶다. 거북이의 노래처럼 희망이 함께하는 그룹이었음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당부를 했다.

지이는 "거북이는 셋이였을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 같다. 거북이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터틀맨 오빠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금비와 지이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솔로 활동 계획이 없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거북이는 '사계' '왜 이래' '빙고' '얼마나' '비행기'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하는 노래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멤버 임성훈이 사망하면서 5집을 끝으로 해체의 길을 밟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체' 거북이 "터틀맨 없이 거북이 음악 세계도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