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故 안재환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9일 故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비통에 잠긴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침통한 모습으로 장례식장을 들어섰다.

故 안재환의 빈소는 시신이 발견된 지 한참여가 지난 9일 새벽 2시께 강남성모병원으로 시신이 안치됐다. 이날 오후 부검과 장례 절차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서 조문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정선희와 절친한 최진실과 이영자가 제일 먼저 병원을 찾아 정선희의 곁을 오랫동안 지키며 슬픔에 잠긴 정선희를 위로했다.
이소라와 홍진경, 엄정화도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으며 홍진경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송 일정을 보류하며 장례식에 끝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9일 오전 빈소를 찾은 개그맨 김미화는 "빈소 안의 정선희는 눈도 뜨지 못 할 정도로 초주검 상태다"고 빈소 안 표정을 전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후들어 안재환의 비보를 전해들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도 더욱 잦아지고 있다.
평소 밝은 성격이었던 안재환은 오랜 기간 배우 활동을 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온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대거 빈소를 찾았다. 아내 정선희를 위로하기 위한 스타들의 발걸음도 줄을 잇고 있다.
故 안재환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던 천정명이 군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군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고 노형욱도 빈소를 다녀갔다.
정선희와 함께 '여걸파이브'에 출연했던 가수 심은진과 이혜영도 빈소를 찾아 정선희를 다독였다.
이외에도 배우 김정은과 김가연, 김미연, 서문탁, 송선미, 임하룡, 박희진, 배칠수, 유준상, 이홍렬, 장혜진, 김미연, 컬투의 정찬우와 임하룡, 주영훈-이윤미 부부, 안연홍과 조정웅 부부 등 안재환-정선희 부부와 친분이 있는 연예계 동료들이 병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거나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애통한 심정으로 아무 말 없이 빈소를 떠나기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한편 故 안재환의 시신은 8일 오전 9시 12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합차 내부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경찰에 의해 서울 태능 마이크로 병원(구 성심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의 요청으로 9일 새벽 2시께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故 안재환의 부검은 10일 오전 10시 고대 안암병원에서 실시되며 같은 날 1시에 입관식이 거행된다. 발인식은 11일 오전 8시에 엄수되며, 고인의 시신은 성남시립화장터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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