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vs'에덴의 동쪽', 진검승부 'D-day 1'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옮겨온 SBS 드라마 '타짜'가 MBC '에덴의 동쪽'과 박빙의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2주차 방송으로 기선을 제압한 '에덴의 동쪽'의 상승세를 제지할 경쟁자로 '타짜'가 오는 16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최후의 승자는 하나다'라는 문구를 내세운 '타짜'의 포스터는 경쟁작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엿보게 한다. 월화 드라마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오는 '타짜'와 '에덴의 동쪽'의 진검승부는 오는 16일 시작된다.

월화 드라마인 '타짜'가는 15일 첫 방송돼야 하지만 추석 특집 영화 '식객'의 편성으로 16일 처음 공중파를 탄다.

'에덴의 동쪽'이 1,2회 연속 편성으로 초반 기선 제압을 시도한 것과 달리 '타짜'는 16일 1회만 방영한다. '에덴의 동쪽'이 송승헌, 연정훈, 한지혜, 이다해 등을 위시한 신구 연기자들의 스타성과 연기력을 내세웠다면 '타짜'는 만화와 영화를 통해 익숙한 캐릭터들을 새롭게 변모시킨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물론 장혁 한예슬, 김민준, 강성연 등 호화 캐스트들의 면모도 기대를 모은다.

'월화극 전쟁'을 하루 앞둔 '타짜'가 '에덴의 동쪽'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