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안방극장에 절대강자 없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KBS 2TV '바람의 나라'와 SBS '워킹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바짝 뒤쫓고 있는 추세다. 세 드라마 모두 10%대 중반을 기록했다.
17일 '바람의 나라'는 15.8%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하며 방송 3회만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금까지 수목드라마 정상을 유지해왔던 SBS '워킹맘'은 종영을 하루 앞두고 15.4%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바람의 나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바람의 나라'와 같은 날 맞대결을 시작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12.7%로 수목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바람의 나라'가 1위를 수성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안방극장 수목드라마 전쟁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워킹맘'의 마지막회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경우 막판 역전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도 만만찮은 적수다. '강마에' 김명민의 연기 호평과 신선한 스토리도 호평받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시청률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킹맘'이 끝나고 SBS 새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합류하는 24일부터 수목 안방극장 전쟁은 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 작품 모두 방송 3사가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은 대작 드라마라는 데서 피할 수 없는 자존심 전쟁을 펼치게 된 것.
볼거리가 풍성해진 안방극장 수목 대첩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