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하석진, 옆집 총각같은 푸근한 느낌"

이영은이 상대배우 하석진의 첫 인상에 대해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여름, 속삭임' 시사회에서 이영은은 "하석진씨가 전작에서 주로 강한 역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실제로도 말없고 깐깐한 성격일거라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영은은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농담도 심각하게 잘하더라"며 "극 중 캐릭터처럼 옆집 총각같은 푸근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이영은씨는 보기와 똑같은 성격이다. 발랄한 여대생같은 느낌 그대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6일 개봉하는 '여름, 속삭임'은 부재중인 영문과 노교수의 집을 돌보게 된 여대생과 꽃집 남자의 풋풋한 만남을 그리고 있다.

극 중 이영은은 영문과 여대생을, 하석진은 꽃집을 경영하는 청년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