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의 중국 촬영 도중 비운의 사고로 사망한 故 지중현 무술감독이 부일영화상 심사위원특별상에 선정됐다. 35년만에 부활한 제17회 부일영화상은 고 지중현 감독에게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영화에서 무술 감독으로 활약해온 지중현 감독은 영화 '놈놈놈'의 중국 로케이션 당시 차량 이동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유작으로 '놈놈놈'을 남긴 지중현 감독은 1998년 서울액션스쿨 교육생 1기로 영화계에 입문해 지난 10년 동안 한국영화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투혼을 보였다. '무사', '피도 눈물도 없이',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에서 스턴트 액션을 맡았던 고 지중현 감독은 영화상을 통해 재조명받게 됐다.

35년만에 다시 부활한 제17회 부일영화상에는 영화 '추격자'가 8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일영화상은 오는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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