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강원FC로 이적… 강원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 기대

FC서울 이을용(33)이 강원도민구단(가칭 강원FC)으로 이적했다.

강원FC는 16일 계약기간 3년의 조건으로 이을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을용의 소속팀이었던 FC 서울은 K리그의 저변 확대와 신생팀 강원FC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을용의 이적을 결정했다.

이을용은 태백에서 태어나 강릉중학교, 강릉상고를 거친 강원도 출신이다. 이을용의 영입으로 강원FC는 연고 지역 출신 스타 선수를 확보해 연고 지역 팬들과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베테랑의 가세로 미드필더진의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지난 1998년 부천 SK(현 제주)에 입단해 안양 LG(현 서울),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친 뒤 지난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이을용은 K리그 통산 229경기에 출전해 12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