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쥔 LG 트윈스의 이대형(25)이 30일 올해보다 1천500만원 인상된 9천500만원에 2009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상률은 18.8%다.
이대형은 올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에 그쳤지만 도루 63개를 기록하면서 LG 1번 타자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이 연봉인상 배경이 됐다고 구단측은 밝혔다.
특히 이대형은 지난 9월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히어로즈전에서 1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지난 1997년 이종범(64도루, 당시 해태) 이후 맥이 끊겼던 한 시즌 60도루 고지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LG는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 가운데 40명(85.1%)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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