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용산 참사' 조문서 '된서리'


유족들 당 지도부에 격렬한 항의 "사람 살려내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2일 용산 참사 사망자에 대한 조문을 갔지만 유족들로부터 된서리를 맞아야 했다.

박 대표를 비롯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철거민 사망자 분양소를 찾았다.

하지만 흥분한 유족들은 당 지도부를 보자마자 거센 욕설과 울분을 갖추지 못했고 "살인마" "사람 살려내라" 등의 격렬히 항의했다.

당 지도부는 장례식장 입구에서 5분간 머물다 유족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불발돼 발길을 돌려야했다.

박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유족과 대화가 안돼 우리가 떠나지만 마음은 이곳에 두고 가겠다"며 "어떻게 하면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가를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유족들을 달랬다.

또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고 너무 마음 아프겠지만 조그만 견뎌달라"고 덧붙였다.

민철기자 mc0716@inews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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