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 '작전' 제치고 흥행 1위

외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가 근소한 차이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16일 오전6시 가집계에 따르면 '벤자민 버튼~'은 39만3천547명의 관객을 동원해 같은 날 개봉한 '작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6만2천338명.

'벤자민 버튼~'은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으로 80세 노인의 외모로 태어나 역노화 현상을 겪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국내 극장가에서는 그동안 해외영화상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흥행과 거리가 멀었으나 '벤자민 버튼~'이 그 징크스를 깼다.

한국영화 '작전'은 36만8천636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기록했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로맨틱 코미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30만6천426명을 동원했다.

한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지난주 3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나 흥행 스코어는 지난주 약 12만명에서 이번 주말 26만8천876명, 누적관객 71만7885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