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웃음에 대한 욕심이 많아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극중 착한 모습이 저의 모습과 같아서 자연스럽게 잘 하고 있다"고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문희준은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 아직 잘 모르겠다. 머리 속에 걱정만 가득하다. 어제 첫 녹화햇는데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잤고 멍한 상태다. 캐릭터는 나중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시트콤 연기에 가장 힘든 점으로 대본 외우기를 꼽았다.
문희준은 "대본 자체가 안 외워져서 힘들다. 사실 가수 중에서 가사를 잘 못 외우는 상위 5위에 속한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이라 배역 섭외가 왔을 때 자신이 없어서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런데 웃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웃음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하루 하루 열심히 하고 싶고 누가 되지 않도록 NG를 안 내려고 한다. 많이 노력해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희준은 극중 정선경의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 지망생으로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째 노력하는 바른생활 청년 역을 맡았다.
문희준은 "대본을 보고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연습생 시절 가수 꿈을 꾸는 것에 공감한다. 나는 연습한 지 1년 만에 앨범이 나와서 오랫동안 고생한 것을 잘 모르지만 최고 전성기였다가 힘든 7년을 겪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어떤 느낌일 지 알 것만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태희혜교지현이'는 3월 2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0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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