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새 용병타자 애드가르도 알폰소(36, 요미우리)가 본격적으로 방망이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1일 오후 도쿄돔에서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야구대표팀이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가졌다.
다가올 WBC 대회를 앞두고 일본대표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데다, 이번에 한국대표팀에서 사퇴한 이승엽이 일본대표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 지 관심을 모으는 경기였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알폰소-라미레스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새로 입단한 알폰소는 이승엽과 용병 1군 엔트리 경쟁을 펼치게 돼 둘 간 타격 대결 역시 주목을 끌었다.
양팀 선발 마운드에는 다카하시 히사노리(요미우리)-스기우치 도시야(소프트뱅크)가 올랐다. 일본 대표팀 라인업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그 동안 연습경기서 3번으로 나섰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타격부진 탓인지 이날은 1번타자에 배치됐다는 점이었다.
1회초 요미우리 공격에서 알폰소는 입단 후 첫 홈런을 터뜨려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중국대표팀과 평가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던 알폰소는 대표선발 스기우치의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관중석에 꽂는 선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반면 이승엽은 1회초 라미레스가 볼넷으로 나가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첫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도쿄돔=문현구기자 ksonms@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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