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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김혜자, 아프리카 '구호천사'


2009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국민배우'의 저력을 보여준 김혜자가 남부 수단의 내전 난민과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www.worldvision.or.kr)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자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씨와 함께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간 남부 수단 톤즈 지역을 방문한다.

김혜자는 이 기간동안 내전 귀향민들의 캠프를 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들을 만난다. 또 전세계적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영양실조와 더러운 식수, 특히 '기니아 웜'(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 몸으로 들어간 후 성충이 돼 사람 몸을 뚫고 나오는 기생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을 찾아 위로하고 현지 상황을 둘러 볼 예정이다.

현재 월드비전 한국은 남부 수단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주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심각한 보건의료 문제를 개선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혜자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나서 가장 먼저 계획한 것이 바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며 "아이들을 만나서 더 많이 안아주고, 돌보며 마음 속 깊은 사랑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국내에서 연예인 친선 홍보대사 활동의 효시이며, 1991년부터 19년 동안 꾸준히 전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를 만나는 일에 앞장서오고 있다. 또 월드비전을 통해 총 103명의 해외아동과 결연을 맺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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