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포르투, 첼시vs리버풀…챔스 8강 맞대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와 결전을 벌이게 됐다.

맨유는 2003~0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에 일격을 당한 기억이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것.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유전자'를 보유한 리버풀과 맞붙게 됐다. 리버풀은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히딩크 매직'이 리버풀에도 통할 지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맞대결이다.

한편, 잉글랜드의 아스날은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맞붙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4강행 티켓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8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음달 8∼9일 1차전, 15∼16일 2차전을 치러 두 경기 합계 성적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