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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영화 '빅4' 릴레이 시작


흥행이나 작품성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올해의 '빅4' 영화들이 하나씩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빅4'의 첫 타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셜로부터 투자 및 제작 유치에 성공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박찬욱 감독이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감독 스스로도 만족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특히 뱀파이어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한 송강호의 변신과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4월3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어 '괴물'로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5월 말 또는 6월 초 새 영화 '마더'를 공개한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직접 범인을 찾아나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군 제대 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톱스타 원빈과 '국민엄마' 김혜자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로 국내 영화팬들은 물론 해외 영화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올 여름에는 국내 최초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도 개봉된다.

'해운대'는 '두사부일체', '1번가의 기적'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전작들에서 감동과 재미를 능수능란하게 조리해온 윤제균 감독이 쓰나미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에 맞닥뜨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블록버스터의 거대한 스케일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재난 블록버스터 이후에는 한국형 슈퍼히어로가 기다리고 있다.

'타짜'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으로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한국형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호기심과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등의 화려한 출연진이 영화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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